예보도 없이 비가 온다.
어깨쭉지가 뻣뻣하지도 않았고, 무릎이 시큰 한 것도 없었다.
괜시리 기대도 안했지만, 어딘가 허한 마음과 잘하고 있는 걸까 라는 구름이 몰려온다. 하얀구름 가면 햇볕이 기다리겠지 했는데 검은 먹구름이 갑자기 몰려오더니 비를 뿌린다.
비는 언제쯤 그칠까 생각하면 할 수록 더 세차게 내리는 것 같다.

Posted by 잠괭 :